[인물] 노영민 비서실장 하늘아래 딱 한송이 시인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 주중국대사를 임명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후임에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을 선택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2015년 말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절 시집 카드 강매 논란이 불거져 당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노 실장은 당시 자신의 의원실에 카드 결제 단말기를 들여다 놓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산하기관 등에 자신의 시집 하늘 아래 딱 한 송이를 판매했다.

산자위원장직을 맡고 있던 노 대사가 피감기관에 시집을 사실상 강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뉴스타파는 산자위 피감기관인 광물자원공사가 시집을 200만 원어치 샀다고 보도한 바 있다.
노실장은 처음 "하늘 아래 부끄러운 게 한 점도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으나 결국 당으로부터 중징계를 받고 산자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당시 사과문은 "누구보다 철저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당과 국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며 마음 깊이 반성한다"로 되어있다.

노영민 실장은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다.

그런만큼 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로 불린다.

청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99년 새천년민주당 창당준비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7, 18, 19대 내리 3선 의원을 지냈다.

노동운동에 헌신한 대표적인 운동권 출신 정치인이다.

연세대 시절에는 유신 반대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등단 시인이기도 하다.

야당인 한국당에서는 카드 영업전력을 들어 카드 영업 비서실장으로 평하기도했다.

<노영민 비서실장 이력 >

▲1957년 충북 청주 출생

▲청주고 졸업, 연세대 경영학과 입학

▲1999년 새천년민주당 창당준비위원

▲2002년 제16대 대통령선거 노무현 후보 선대위 충북본부장

▲제17대 통합민주당 국회의원(청주 흥덕구을),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

▲제18대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청주 흥덕구을)

▲2012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

▲제19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청주 흥덕구)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조직본부장

▲2017년 10월 주중대사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