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코스피 2060선 후퇴…외인기관 동반매도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가 2060선으로 밀렸다.

지난 14일 미국증시는 무역분쟁 완화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발목을 잡혔다.
그 영향으로 다우 +0.29%, 나스닥 -0.39%, S&P500 -0.02% 혼조세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도 0.09포인트(0.00%) 오른 2,095.64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 반전했다.

오후들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동반매도를 강화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코스피는 14일 전거래일 대비 26.17포인트(1.25%) 하락한 2069.38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반도체 업황 둔화 전망에 각각 2.63%, 5.65%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 주가는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에 각각 4.51%, 1.82% 하락마감했다.

셀트리온 주가도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분식회계 의혹에 4.37% 떨어졌다.

현대차 1.69%, SK, KT&G 0.46% 내렸다.

반면 한국전력 주가는 1.56% 뛰었다.

KB금융 1.37%, 신한지주 1.13%, LG생활건강, SK이노베이션 1.10%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4억3954만주, 거래대금 5조5840억원을 기록했다. 321개 종목이 오르고 517개는 내렸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으며 55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