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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타밀나두, 민간 급수 업체 대규모 파업…첸나이 식수 위기 직면

도시 지하수 추출 제한한 법원의 명령에 반대하면서 파업 시작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기사입력 : 2018-10-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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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타밀나두 주 파업의 영향으로 첸나이 외곽의 많은 주민들과 대부분의 시설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인도 남부 최대의 도시이자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인 첸나이가 타밀나두 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민간 급수 업체의 파업으로 식수 위기를 겪고 있다. 또 식수 중단으로 산업계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밀나두 주 민간 급수 업체의 파업은 도시의 지하수 추출을 제한한 마드라스(Madras) 고등법원의 명령에 반대하면서 지난 16일(현지 시간)부터 시작됐다. 법원에 의해 규제된 지하수 블록은 과도하게 개발된 블록에서부터 지하수 추출이 금지됐다. 법원은 지하수를 추출하는 업체들에게 불법적인 도난죄로 처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법원의 명령을 시행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도시의 보어웰(강관을 삽입한 깊이 30m 이상의 우물로, 펌프를 사용함)을 폐쇄하고 민간 급수 업체들이 지하수를 끌어내지 못하도록 하면서 양측의 대립은 극에 달했다.

타밀나두 포장식수제조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약 1500개의 식수 포장 업체가 가동이 중단됐으며, 1500개 업체 중 약 450개 업체가 첸나이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밀나두 주의 주도인 첸나이는 이번 파업에 대한 영향으로 식수 위기에 직면했다.

첸나이 수도공급 부서는 22일부터 아파트 단지와 기업 및 호텔과 같은 상업시설에 대해서만 필수적인 용도의 물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농촌개발부도 심각한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물 공급을 계획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지하수 추출을 금지하는 정부 명령이 시행되면서 포장업체 4분의 3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도시의 식수 가격은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파업이 지속될 경우 첸나이 시민들의 급수 공급 대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갑작스런 파업의 영향으로 첸나이 외곽의 많은 주민들과 대부분의 시설들은 고충을 겪고 있으며, 일부 호텔과 식당, 산업시설 등의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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