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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케냐서 모터사이클용 내비게이션 서비스 출시…'아프리카 시장 최초'

현지 이륜 택시 '보다보다' 운전자들의 효율적인 경로 찾기 도우미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8-10-17 13:29

케냐의 거리에는 자동차를 이용한 택시에 비해 요금이 매우 저렴한 '보다보다(Boda Boda)'라고 불리는 오토바이 택시가 넘쳐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케냐의 거리에는 자동차를 이용한 택시에 비해 요금이 매우 저렴한 '보다보다(Boda Boda)'라고 불리는 오토바이 택시가 넘쳐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 알파벳 산하의 구글은 15일(현지 시간) 동부 아프리카 케냐에서 구글 맵에 의한 모터사이클 전용 음성 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의 이번 서비스는 아프리카에서는 처음 선보인 것이다.

케냐의 거리에는 자동차를 이용한 택시에 비해 요금이 매우 저렴한 '보다보다(Boda Boda)'라고 불리는 오토바이 택시가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이 나라에는 도로 표지판이 잘 정비되어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심각한 도로 정체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보다보다 운전자들은 전화로 부른 고객을 데리러 가거나 정확한 장소를 찾기가 매우 어렵다.
구글은 이러한 현지 사정을 해소하는 데 착안하여 모터사이클 전용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출시했다. 운전자들은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경로를 찾을 수 있게 됐다.

구글은 이번 서비스에 도로의 풍경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제공하는 '스트리트 뷰' 서비스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모터사이클 전용 음성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인도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이미 제공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케냐를 시작으로 현지 시장에 적응한 이후, 장차 전체 아프리카 대륙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구글은 내비게이션 서비스 외에도, 케냐의 농가 디지털 기술 습득을 위해 1억실링(99만2000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사용하는 국민의 디지털 수준 향상이 현지에 서비스를 조기 정착시키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구글케냐의 책임자 찰스 무리토(Charles Murito)는 케냐 인구의 40%에 달하고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농업 부문을 겨냥하고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기술의 힘이 소규모 농업을 발전시키는 것을 보고 싶다.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케냐의 식량 안보, 일자리 창출 및 GDP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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