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 사고 헬기는 기체 진동이 심해 집중 정비를 받던 도중 시험비행을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병대 관계자는 20일 "사고 헬기가 지난달 말부터 진동이 평상시보다 심하게 느껴져 집중 정비를 하던 상황"이라며 "지상 정비 결과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비행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헬기는 지난 17일 오후 4시 36분 15초에 제자리 비행을 시작해 1분 뒤 3.3m까지 올라갔고, 비행 허가를 받은 4시 41분 38초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해병대 측은 "지난 2016년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슈퍼 푸마 헬기 추락사고 조사에 참여한 외국 전문가의 사고조사위원회 참가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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