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지난 5월 말 결의한 1500억원의 유상증자 금액 중 300억원만 납입에 성공했다.
케이뱅크는 12일 “유상증자 금액 중 보통주 지분율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전환주 300억원만 3대 주주가 우선 납입했다”고 밝혔다.
모든 주주가 증자에 참여하지 않는 한 보통주는 실권주 발생이 불가피하다는 게 케이뱅크 측 설명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5월 말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400만주, 전환주 600만주를 주당 5000원에 증자해 1500억원의 자본금을 늘리기로 했다. 대금은 12일 유입될 예정이었다.
케이뱅크 측은 “주요 주주사들과 함께 규모와 시기, 방안 등을 빠르게 확정하는 등 후속증자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는 KT(지분율 10%)와 우리은행(13.79%), NH투자증권(10%), 한화생명보험(9.41%), GS리테일(9.26%), 다날(6.61%), 케이지이니시스(6.61%) 등이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