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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가치 급등, 마크롱 당선 일시적 효과… 엔화 하락세도 일단락

이동화 기자

기사입력 : 2017-05-08 10:20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 성향 엠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유로 가치가 급등했지만 일시적 효과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 성향 엠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유로 가치가 급등했지만 일시적 효과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 성향 엠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유로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선이 마무리되면서 유로화가 다시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027달러(0.25%) 하락한 1.09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에서 마크롱 승리 소식이 전해지자 유로 환율은 한때 1.1023달러 수준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내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마크롱 후보 당선으로 프랑스 정치 리스크에 대한 안도감이 확산되면서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한때 124.51엔까지 오르며 약 1년 만에 엔화 하락·유로 상승을 기록한 유로화는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6엔(0.05%) 오른 112.77엔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유로화 상승 원인으로 “결선 투표에서 마크롱 후보가 65% 이상의 지지율을 얻으며 극우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를 크게 앞서 대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유로존 탈퇴를 주장한 르펜이 떨어져 시장에 안도감이 감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외환시장에서는 마크롱 후보의 승리가 예견됐던 만큼 유로화 급등은 일시적 이벤트로 끝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바클레이즈증권은 “유로화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위험하다”며 향후 점진적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6월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90% 이상으로 높아진 것도 유로 가치 상승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미국과 유럽의 금리차로 이동하면서 유로화 하락 압력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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