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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빗겨간 항공주, 하늘 높이 비상하네

중국 관광객 빠져도 여객 수송량은 견조
제주항공 주가, 올 들어 23.51% 급등

유병철 기자

기사입력 : 2017-04-11 06:00

연초 이후 주요 항공주 주가 추이.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은 표 왼쪽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오른쪽 기준이미지 확대보기
연초 이후 주요 항공주 주가 추이.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은 표 왼쪽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오른쪽 기준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사드에 따른 피해주로 주목되던 항공주가 견조한 모습이다.

중국 여행자수 감소가 무색하게 여객 부문이 호황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여객수요 호조와 항공화물 증가세를 감안하면 항공주의 전망이 밝다는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국내 항공주의 대표격인 대한항공의 주가는 올 들어 9.14%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44% 올랐고 제주항공은 23.51% 급등했다.

인천공항의 지난달 국제 여객 수송량은 611만6000명이다. 전년대비 9.7% 늘었다. 지난 2015년 9월 이후 19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역별로는 일본과 동남아 노선이 전년대비 30% 내외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월비 상승했고 장거리노선인 유럽의 증가율도 24.4%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 노선의 여객감소가 전년대비 -15.9%에 달하지만 국내 항공사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라며 "저가항공사(LCC)는 오히려 여객 증가율이 전월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항공주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류제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여객 수요 둔화가 나타나고 있으나 중국을 제외하면 여타 지역은 여전히 호황국면이 확대되고 있다"며 "장거리 여객 및 화물이 모두 크게 개선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나타나고 있는 원화강세와 유가약세도 2분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LCC 업체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게 본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5개 LCC 업체의 지난 3월 항공여객 수송량은 293만명(전년대비 26.5% ↑)을 기록하며 고공비행을 지속했다"며 "특히 LCC의 지난 1분기 항공 여객 수송량이 전년대비 28.7%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1분기에 이들의 대폭적인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업종에 대해 포지티브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탑픽으로 제주항공을 추천한다"며 "제주항공은 기재확대로 외형 급증세를 유지할 것이며 높은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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