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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닛산 등 일본차업체, 아프리카 공략 속도낸다

조은주 기자 ejcho@

기사입력 : 2016-09-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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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닛산 등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아프리카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는 약 440억 엔(약 4700억원)을 투자해 남아프리카에서 신흥국 전략 차량을 교체 투입하기로 했고, 닛산도 이 지역에서 신흥국 브랜드인 ‘닷슨’ 시리즈의 판매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도요타의 신흥국 전략차인 IMV 시리즈 ‘하이럭스(Hilux)’의 모습. / 사진 출처 = indiancarsbikes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도요타, 닛산 등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아프리카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는 약 440억 엔(약 4700억원)을 투자해 남아프리카에서 신흥국 전략 차량을 교체 투입하기로 했고, 닛산도 이 지역에서 신흥국 브랜드인 ‘닷슨’ 시리즈의 판매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각 업체들이 자원 하락과 경기 침체의 역풍을 맞고 있지만 아프리카 시장이 향후 10년 후 시장 규모가 두 배로 커질 ‘최후의 프런티어 시장’으로 보고 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중동 및 아프리카 최대 생산 거점인 남아공 더반 공장에서 신흥국 전략차인 ‘IMV’의 생산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약 440억 엔을 투자해 신흥국 전략 차량을 11년 만에 신차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또 IMV 시리즈의 픽업트럭 ‘하이럭스(Hilux)’의 연간 생산 대수를 현재의 12만 대에서 14만 대로 늘리고 남아공 외 아프리카 각국과 유럽에도 수출하기로 했다.

더반 공장에서는 남아공 현지에서 합승택시용으로 인기가 높은 상용차 ‘하이에이스’의 생산량을 기존보다 약 40% 많은 연간 1만3000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닛산은 아프리카 최대시장인 남아공에서 신흥국 브랜드인 ‘닷슨’ 시리즈의 판매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닛산 측은 현지 판매점을 2014년의 3배인 약 90곳까지 늘리고 이를 통해 2014년 7%이던 아프리카 전체 점유율을 내년 3월 1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히노 자동차는 내년 코트디부아르에서 트럭 판매를 개시하는 등 정부개발원조(ODA)에 맞춰 아프리카 내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혼다는 나이지리아에서 ‘어코드’를, 야마하발동기는 나이지리아에서 오토바이를 각각 현지생산할 예정이다.

국제자동차공업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 내 자동차 판매대수는 지난해 약 155만 대로 추정됐다. 이는 자원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한 것이지만 10년 전과 비교하면 4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미국 시장조사기업 프로스트 & 설리반은 오는 2025년 아프리카 내 자동차 판매 대수가 2016년 예상 대비의 2배인 326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신문도 아프리카 시장에 대해 “순조로운 성장을 한다면 현재 독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아프리카 경제가 유가와 광물자원의 가격 변동에 크게 좌우되는 시장이어서 자동차 시장도 이러한 요인에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생산 과정에서 부품 업체의 진출이 적고 수입 의존도가 큰 상황인 점도 약점으로 꼽혔다. 노조의 힘이 강력한 남아공 등에서는 파업도 빈발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과제로 지목됐다.
조은주 기자 ejcho@ 조은주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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