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美 달러 지수, 한 달여 만에 최고치…"7월 금리 인하, 물 건너갔다"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6-08 07:07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블룸버그의 달러 강세 지수는 미국 경제의 강력한 성장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전환에 대한 희망을 박살내면서 2월 이후 가장 긴 주간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농업 고용이 증가하면서 달러 지수는 7일(이하 현지시각) 거의 0.8% 상승하여 한 달 이상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 보고서 이후 스왑 시장에서는 첫 번째 연준의 25bp 금리 인하 예상을 12월 이후로 늦추었다.

TD 증권의 외환 전략가 자야티 바라드와즈는 "7월 금리 인하는 완전히 물 건너갔다"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줄어들면서 달러 지수는 계속 상승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미국의 고용 성장과 임금 성장률이 5월 상승하며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연준은 다음 주 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 지수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7월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마지막 경제학자들 중 일부였던 시티그룹과 JP모건 체이스의 경제학자들도 이제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을 늦췄다. 시티는 9월에 첫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JP모건은 미국 선거 이후 11월에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은 미국보다 앞서 차입 비용을 낮추기 시작했다. 유럽중앙은행과 캐나다중앙은행은 이번 주 첫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캐나다 달러는 이번 주 다른 통화들에 비해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캐나다 중앙은행 티프 맥클렘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투자자들이 달러에 대한 강세 베팅을 줄이면서 달러의 상승이 다시 촉발될 가능성이 크다.

5월 28일까지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투기자들은 다섯 주 연속으로 달러에 대한 롱 포지션을 줄였다. 그들은 현재 약 146억 달러(약 20조 원)의 달러 상승 베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3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기아 K8의 매력에 홀딱 반하다"...한달 리뷰어의 솔직 고백
"뽑아가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든다" 섬세함으로 여심 잡은 볼보 XC90
이뿌다~~ 크기 무관,  '좋고 안 좋고는' 역시 '타'봐야 안다!!!
장점만 모아 놨다는 입문용 전기차 기아 EV3 타봤다희!
업그레이드 카라이프 '폭스바겐 투아렉'..."럭셔리도 성능도 잡았다"
"무서(거)운 남자들이 나타났다", 일당백(kg) 망원동 부장들, 현대차 캐스퍼 시승에 나서보니...
산으로 가는 바캉스에 잘 어울리는 차, 프리미엄 오프로드 랜드로버 디펜더 90
"바캉스 갈 땐 오픈카만한 게 없지~"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