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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추락 라이시 이란 대통령, 끝내 숨진 채로 발견

최용석 기자

기사입력 : 2024-05-20 14:15

헬기 추락으로 실종됐던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사진)과 그 일행이 결국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사진=로이터/이란 대통령실이미지 확대보기
헬기 추락으로 실종됐던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사진)과 그 일행이 결국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사진=로이터/이란 대통령실
헬기 추락으로 실종됐던 에브라힘 라이시(63) 이란 대통령과 외무부 장관 등의 일행이 결국 숨진 채로 발견됐다.

20일(현지 시각) 로이터, AP통신 등 외신들은 이란 정부 관계자와 국영 매체 등을 인용해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외무부 장관 등이 수색 끝에 헬리콥터 추락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란 고위 관리는 로이터를 통해 “라이시 대통령과 외무장관, 헬리콥터 승객 전원이 추락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국영 TV는 사고 원인에 대한 공식적인 사실은 밝혀진 바 없지만, 현장 사진에 따르면 사고 헬기가 산봉우리에 부딪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보도했다.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해당 헬리콥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더불어 호세인 아미랍돌라얀(60) 외무부 장관과 이란 동부 아제르바이잔 주지사, 기타 관료 및 경호원 등 총 9명이 탑승해 있었다.

앞서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참석한 후 헬기를 통해 타브리즈로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했다.
사고 헬기는 짙은 안개와 폭우 등 악천후 속에 비행하다가 동아제르바이잔주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지대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이시 대통령은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 이어 이란 정계에서 사실상 2인자로 꼽혀왔다. 지난 2021년 대통령에 당선된 그는 취임 이후 도덕법 강화를 명령하고 반정부 시위에 대한 유혈 진압을 감독했으며, 세계 강대국과의 핵 협상을 강력하게 추진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라이시 대통령이 결국 사망함에 따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중심으로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중동 정세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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