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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 헬기 추락 사고로 실종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5-20 02:40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실종됐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실종됐다. 사진=본사 자료
에브라힘 라이시(63) 이란 대통령이 탄 헬기가 19일(이하 현지시각) 비상착륙해 구조대가 현장으로 급파됐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가 아제르바이잔주 국경 인근을 지나던 중 비상 착륙했다.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를 포함해 모두 3대의 헬기가 이동 중이었으며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도 일행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경착륙’이라고 보도했지만 일부 언론은 ‘추락’이라고 전하는 등 정보에 혼선이 있는 상황이다. 이란 구호 당국이 현재 라이사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미루어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사고 현장 인근에 짙은 안개가 낀 상태라 수색 작업이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구조팀은 이란 대통령 에브라힘 라이시를 찾기 위해 밤새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 북서부 지역을 방문한 후 수도 테헤란으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19일 현재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란 정부 대변인 알리 바하도리 자흐로미는 X에 "새로운 소식이 없다"며 "어렵고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아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부 장관은 TV에 출연해 "악천후로 인해 대통령의 헬리콥터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 TV는 지상에서 최소 5시간 동안 수색을 진행한 후 “항공 수색은 불가능한 상태다”고 전했다.
2021년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초강경 성향의 성직자인 라이시는 이란 최고 권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유력시되는 인물이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지원하는 하마스 간의 가자 전쟁으로 인해 중동이 혼란에 빠진 시기에 발생했다. 이는 이란과 이스라엘을 전면적인 충돌 직전으로 몰아넣었고, 예멘의 후티족과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 등 테헤란이 지원하는 다른 단체들이 홍해에서 미국 기지와 상업 선박을 공격하게 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란 국영 TV는 라이시 대통령의 출생지인 마슈하드의 성지에서 순례자들이 라이시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2023년 3월 중국의 중재로 발표된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외교 관계 회복을 주도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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