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속보] 바이든 "후보 사퇴 시사 " NYT 보도…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백악관은 부인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4-07-04 04:57

백악관 이미지 확대보기
백악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측근에게 향후 수일 내 여론 동향에 따라 후보직을 포기할 가능성을 공식 거론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NYT는 "바이든 대통령은 재앙적이었던 지난주 TV 토론 이후 한 핵심 측근에게 '향후 며칠 안에 대통령직에 나설 수 있음을 대중들에게 납득시킬 수 없다면 대선 후보직을 구해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에 뉴욕증시와 달러환율 그리그 국채금리 비트코인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토론에서 자주 말을 더듬고 맥락에 벗어난 발언을 한 이후 민주당 안팎에서 '후보 교체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보도에 대해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NYT 보도에 대해 "그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라며 "뉴욕타임스가 우리에게 (보도 내용에 대해) 코멘트할 7분 이상의 시간을 줬더라면 우리는 그렇게(완전한 거짓이라고) 말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토론에서 자주 말을 더듬고 맥락에 벗어난 발언을 한 이후 민주당 안팎에서 '후보 교체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NYT 보도의 진위와 관계없이 당분간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레이스 지속 여부와 대안 후보 물색을 둘러싼 논쟁은 민주당 안팎에서 계속될 전망이다.

뉴욕 증시는 기술주가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5포인트(0.06%) 내린 39,308.00에 거래를 마감했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01(0.51%) 오른 5,537.02,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9.54포인트(0.88%) 뛴 18,188.30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나스닥은 최고치로 종가를 형성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 신호를 가리키자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기술주 위주로 증시를 밀어 올렸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5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수치는 전월치보다도 낮았다. ADP 민간 고용 증가세는 석 달 연속 둔화했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도 직전주 대비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그 직전주보다 4천명 증가한 수치다.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23만8천500명으로 전주 대비 2천250명 증가했다.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 시장이 식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리는 데 우호적인 여건이다.

미국 서비스업 업황이 위축 국면으로 돌아선 것은 매수심리를 특히 자극했다. 그간 고물가의 핵심 원인 중 하나였던 서비스업마저 둔화 국면으로 전환한 만큼 인플레이션 우려도 약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엔비디아는 이날 4.57% 올랐다. 지난달 25일 6.76% 오른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이다. 그간 조정을 거쳤다는 인식 속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와 함께 브로드컴(4.33%), ASML(2.24%), 퀄컴(1.82%), Arm(2.92%), 마이크론테크놀러지(3.19%)까지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장 대비 1.92% 뛴 5,651.72로 마무리했다.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이 개선되면서 이날도 6.54% 튀어 올랐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최장 기록인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지난 5거래일간 26% 넘게 뛰었다.
골드만삭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공약대로 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추가 부과할 경우 인플레이션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130bp는 올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중립금리(R*)중립 금리가 대폭 상승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두 가지 중요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전술적 통화정책 결정과 관련해서 중립금리는 핵심 요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72.6%로 반영됐다. 한동안 60%대에 머무르던 9월 인하 확률이 70% 능선을 넘어섰다. 9월 동결 확률은 27.4%까지 내려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6포인트(0.50%) 오른 12.09를 가리켰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A%B9%80%EB%8C%80%ED%98%B8 기자 사진

김대호 연구소장

실키식스 자랑하는 BMW M4 콤페티션 컨버터블 모델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카, AMG A35 4매틱
BMW X1 차주, 볼보 순수전기차 C40을 타다. "다시 봤다! 볼보 너란 애!!"
국산 플래그십 '제네시스 G90'...여사님께도 잘 어울리는 플래그십 모델
요즘 우리도 뜬다~!!! 캠핑, 화물차 다재다능 '밴'들이 가라사대
아메리칸 머슬카 '포드 머스탱', 상남자들 저격
GT의 느낌이 물씬,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원조 전기차 맛집 테슬라 모델 3, 페이스리프트 정말 살만한가?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