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런 머스크 CEO](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705045430002824a01bf698f1209125250.jpg)
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를 저점에서 매수한 뒤 최근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캐시 우드는 뉴욕증시 휴장직전 전일 대표 펀드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에서 테슬라 보유 지분 56,425주를 매각했다. 테슬라 종가 기준 약 1,300만 달러어치를 판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22일 15개월래 최저치인 142.05달러에 마감한 이후 상승반전해 지금까지 70% 이상 급등한 상태다.
테슬라는 6월 25일(현지시간)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2분기 인도량 서프라이즈 기대감에 힘입어 1일과 2일 각각 6%, 10% 급등한 이후 % 넘게 오르며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 와중에 공매도 세력들이 5조원에 달하는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CNBC 방송이 보도했다. CNBC 방송은 금융정보업체 S3 파트너스 분석 결과를 인용, 지난 2∼3일 양일간 테슬라 주가를 공매도한 투자자들의 평가손실이 35억 달러(4조8천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미국이 9월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미국 뉴욕증시 주가지수가 고점을 높인 데 이어, 4일(현지시간)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대만 주가지수가 이 행진에 동참했고 코스피는 연고점을 경신했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0.82% 오른 40,913.65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와 토픽스지수는 올해 들어 각각 22.26%, 22.48% 상승했다. 이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6.08%)와 나스닥지수(+21.16%)를 넘어선 상태다.
TSMC 주가 강세에 힘입어 대만 자취안 지수도 이날 전장 대비 1.51% 오른 23,522.53으로 장을 마감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4.57%)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2.66% 상승한 1,005 대만달러로 거래를 마쳐 처음으로 1,000 대만달러선 위로 올라섰다.코스피는 전장보다 1.11% 오른 2,824.94에 장을 마치며 2022년 1월 21일(2,834.29) 이후 2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20일 기록한 연고점(2,812.62)을 10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3일 조기 마감한 미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51%)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88%)는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를 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9월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낮을 가능성을 73.5%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 65.9%보다 올라간 것이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여부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며 상승했던 미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도 하락했다.유로화·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달 초 106선 위로 올라가기도 했지만, 이후 105.28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