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2023년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335억원, 영업손실 164억원, 연 순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2022년 매출 3857억원, 영업이익 163억원, 순손실 43억원과 비교하면 매출 13.5%가 줄고 영업적자로 전환했으나 순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844억원, 영업손실 54억원, 당기순손실 54억원으로 2022년 4분기 대비 매출 18% 감소, 영업이익 89억원에서 적자 전환했으나 순손실액 또한 약 979억원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에 큰 변화는 없었고 영업이익 21억원, 순이익 148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펄어비스는 2022년 4월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 이래로 명확한 신작 모멘텀이 없었다. 2019년 예고 영상이 최초 공개된 차기작 '붉은사막'을 준비 중이나 이 역시 출시 일정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올 초에는 텐센트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 '검은사막' PC 버전을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하고 있다는 설도 제기됐다. 펄어비스는 이에 관해 "공식적인 발표는 중국 현지 파트너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힌 가운데, 검은사막 PC판은 아직 중국 온라인게임 서비스 허가 출판심사번호(판호) 목록에 오르지 않았다.
펄어비스는 국내 개발사 외에도 '이브 온라인'을 개발, 운영하고 있는 유럽 소재 게임사 CCP 게임즈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현재 '이브' IP를 활용한 신작 또한 준비 중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지속적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