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임사 밸브 코퍼레이션(이하 밸브)이 PC게임 유통망 '스팀' 이용자들의 올 한해 즐겨온 게임을 통계 수치로 정리해 보여주는 '돌아보기' 이벤트를 18일 개최했다.
'스팀 돌아보기'를 통해 이용자들은 한 해 동안 즐긴 게임의 시간 수와 빈도 수, 가장 많이 즐긴 게임들의 이용 시간 비율과 순위, 월별 통계, 스팀 공식 도전과제 수행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통계 보고서는 자신만 확인하는 것이 아닌 친구들과 공유하거나 공식 계정 페이지에 전시할 수도 있다.
올해 스팀 이용자들의 평균적인 이용 지표도 함께 공개됐다. 세계의 스팀 이용자들은 2023년을 통틀어 평균 네 종류의 게임을 플레이하며 16개의 도전과제를 달성했다. 스팀을 지속적으로 이용한 날짜 수는 평균 5일, 전체 이용시간 중 올해 출시된 신작을 플레이한 시간의 비율은 평균 9%였다.
스팀은 2003년 서비스를 개시, 2019년 누적 가입자 수 10억명을 돌파한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이다. 지난해 말 최다 동시 접속자 수 3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에는 3359만명의 최다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국산 게임 중에선 크래프톤의 '펍지: 배틀그라운드'가 꾸준히 동시 접속자 수 톱3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와 '더 파이널스' 등이 동시 접속자 수 톱10, 네오위즈 'P의 거짓'과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이 톱100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