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밸브 코퍼레이션(이하 밸브)이 서비스하는 글로벌 게임 유통망 스팀이 올해 각 이용자가 즐긴 게임에 대한 통계 자료를 보여주는 '스팀 다시보기' 서비스를 27일 선보였다.
이번 '스팀 다시보기'는 공식 사이트 혹은 공식 프로그램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올해 전체, 각 월별로 즐긴 게임의 시간 수와 빈도수, 도전과제 수행 등 다양한 정보를 통계 보고서 형태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 이를 친구들과 이미지, 웹 페이지 형태로 공유할 수 있다.
또 스팀 전체 회원들의 평균 지표들도 함께 공개됐다. 스팀 세계 이용자들은 올해 평균 5개의 게임을 플레이하며 21개의 도전과제를 완료했고 전체 이용 시간 중 17%가 올해 출시된 신작을 플레이 한 시간이었다. 한 계정이 스팀에서 최장기간 연달아 게임을 플레이 한 날짜 수의 평균은 9일 이었다.
스팀은 밸브가 '카운터 스트라이크', '하프라이프' 등 자사 게임을 보다 손쉽게 서비스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2003년 출시, 이후 타 게임사들과도 유통 계약을 맺으며 세계적 PC게임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2019년 기준 누적 가입자 수 10억명, 올해에는 최다 동시 접속자 30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에서도 스팀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의 스팀 가입자 수는 인구수의 약 10%인 500만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크래프톤 '펍지: 배틀그라운드',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등 국산 게임들이 꾸준히 동시 접속자 순위 5위권 안에 들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