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NC)가 올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4402억원, 영업이익 353억원, 당기순이익 30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 30%, 영업이익 71.3%, 순이익 74.3%가 줄어든 것이며 직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 8%, 영업이익 56.7%, 순이익 73.3%가 적은 수치다.
실제 발표에 앞서 2분기 실적 추산치로 하나증권은 매출 4640억원에 영업이익 490억원, 다올투자증권은 매출 4464억원에 영업이익 204억원을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매출은 하단가에 미치지 못했으며 영업이익은 부합했다.
NC가 직전분기, 전년 동분기 대비 부진한 이유는 2021년 11월 출시된 '리니지W' 이후 대형 신작 부재로 짐작된다. 사측이 공개한 올 2분기 '리니지W' 매출은 1028억원이다. 지난해 2분기 리니지W는 22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 비중을 분야 별로 살펴보면 한국 매출이 2851억원으로 전체의 64.5%를 차지했다. 한국 외 아시아 매출은 874억원(19.8%), 북아메리카·유럽 등 서구권 매출은 314억원(7.1%)였다.
또 모바일 게임 매출이 2969억원으로 전체의 67.4%를 차지했으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게임은 분기 매출 1278억원을 거둔 '리니지M'이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대비 134억원(9.5%), 올 1분기 대비 23억원(1.7%) 적은 수치였다.
NC는 현재 신작 MMORPG로 '쓰론 앤 리버티(TL)'을 연내 출시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또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캐주얼 대전 게임 '배틀 크러쉬', 수집형 RPG '블레이드 앤 소울 S' 등의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