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엔(NHN)이 모바일 RPG '크루세이더 퀘스트'에 오는 9일, 일본 유명 만화 '베르세르크'와 컬래버레이션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컬래버를 통해 이달 23일까지 14일간 원작 만화의 주요 등장인물인 가츠·그리피스·세르피코·시르케·이시도르·조드·파르네제·해골 기사 등 8개 캐릭터가 한정 출시된다. 이와 더불어 각 캐릭터 별 전용 초월무기, 스페셜 던전, 전용 미션, 한정 퀘스트 등이 함께 추가된다.
'베르세르크'는 고(故) 미우라 켄타로 작가가 1989년 연재를 개시한 장편 다크 판타지 만화다. 글로벌 누적 발행 5500만부를 기록했으며 TV애니메이션, 게임, 소설 등으로 이식됐다.
이 만화는 작가가 지난 2021년 5월 유명을 달리함에 따라 미완성 유작으로 남을 뻔 했으나 생전 고인에게 남은 이야기를 전해 들은 모리 코우지 작가가 고인의 어시스턴트들로 이뤄진 스튜디오 가가와 함께 지난해 연재를 재개했다.
NHN 외에도 지난해 엔씨소프트(NC)가 '베르세르크'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파트너십을 체결, '리니지W'에서 컬래버 던전 '차원의 틈새'를 선보이기도 했다. 해당 던전은 이용자가 주인공 가츠와 그의 동료 시르케 등과 협력해 '검은 괴수' 등을 처치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로드컴플릿이 개발, NHN이 퍼블리셔를 맡아 지난 2014년 11월 출시된 도트 그래픽 액션 RPG로 누적 다운로드 2500만회를 기록했다. 베르세르크 외에도 앞서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고블린 슬레이어', '더 킹 오브 파이터즈(KOF)' 등과 컬래버했다.
김현수 '크루세이더 퀘스트' 프로젝트 매니저(PM)는 "개발진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작품을 도트 크래픽 비주얼로 표현할 기회가 주어져 정말 기뻤다"며 "게임을 처음 접한 이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