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즈니스 협업 툴 '팀즈'에 챗GPT의 핵심 기술이 적용된 월정액 구독 서비스 '팀즈 프리미엄'을 현지시각 2일 선보였다.
팀즈 프리미엄에는 챗GPT의 기반 기술인 'GPT(생성적 사전학습 변환기) 3.5'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팀즈에서 진행한 회의 결과와 자료 등을 AI(인공지능)가 자동으로 요약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들에 따르면 팀즈 프리미엄에는 이 외에도 △회의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 방안 임직원들에게 안내 △비즈니스 이메일 자동 생성 등의 서비스가 추가될 전망이다.
팀즈 프리미엄의 구독료는 서비스가 시범 적용되는 오는 6월까지는 월 7달러(약 8576원)이며 이후 10달러(약 1만2252원)로 책정될 예정이다.
챗GPT는 미국의 스타트업 오픈AI가 지난해 11월 30일 선보인 대규모 자연어 처리형 AI다. 이용자의 질문에 해설을 더한 답을 내놓는 형태로 기존의 인터넷 검색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사무, 문예 창작, 계산,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전문가 수준의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픈AI 측은 현재 '챗GPT'를 웹 공개 서비스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나 곧 월 20달러(약 2만4505원) 요금을 지불하는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챗GPT 플러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MS는 지난달 25일 "오픈AI의 창립 이듬해인 2016년부터 파트너십을 추진해왔으며, 이후 다년간 수십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