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과 카르다노(ADA)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전체적으로 2.7% 하락해 하룻밤 사이에 약 270억 달러가 빠져나갔다.
25일 오후 10시 38분 현재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은 24시간 전 대비 4.66% 급락해 0.08454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장 큰 밈 코인은 지난 24일에만 해도 0.089달러를 웃돌았다.
디크립트는 25일 도지코인(DOGE)의 변동성은,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청산의 94% 이상이 모두 공매수(신용 거래에서 자금이 없거나 주권 인수 행사 없이 하는 매수 주문)였기 때문에 레버리지 거래자에서 500만 달러 이상을 쓸어버렸다고 전했다.
카르다노(ADA) 또한 4.49% 급락해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약 0.35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의 가격 급락으로 인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도지코인과 카르다노는 모두 2023년 새해 활기찬 출발을 했다.
1월 1일에 도지코인을 산 거래자들은 지금까지 유지했다면 20% 급등세를 누렸을 것이다. 카르다노의 ADA는 같은 기간 동안 44% 급증했다.
리플과 이더리움, 바이낸스 코인은 3% 수준의 하락세를 보였다. 리플(XRP)은 3.34% 하락해 0.4087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3.39% 떨어져 302달러였다. 이더리움(ETH)은 3.96% 급락해 156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도지코인(DOGE)과 함께 지난 한 주 동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자산이기도 하다.
이 소식은 ETH가 '상하이'라고 불리는 공식적인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는 동안에 나온 것이다.
'상하이 하드포크'를 통해 사용자는 스테이킹(예치)된 ETH를 처음으로 인출할 수 있으며 코어 개발자에 따라 3월 출금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주 초, 이더리움의 코어 개발자들은 드레스 리허설에 필적하는 테스트 절차인 업데이트의 '섀도우 포크'를 성공적으로 배포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약 250억 달러의 스테이킹된 ETH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