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법무부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문건을 공개한 가운데, 리플(Ripple)과 스텔라(Stellar, XLM) 등 초기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감시했다는 정황이 나오며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350만 페이지 분량의 엡스타인 관련 문건에서 리플과 엑스알피(XRP)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 정보원 감시 내용이 담긴 파일이 발견됐다.
이 문건에는 신원 미상의 인물이 엡스타인에게 제드 맥칼렙(Jed McCaleb)이 마운트곡스 거래소를 떠나기 전 비밀 비트코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보고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뮤니티 내에서는 해당 이메일과 문건으로 미루어 볼 때 리플, XRP에 대한 국가 권력의 불법적 감시가 있었다는 것에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 분석가 레오니다스 하지로이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이메일이 발송된 시점이 2014년 7월 1일이며, 맥칼렙이 리플을 떠나 스텔라를 공동 창립한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라고 지적했다.
맥칼렙은 2012년 크리스 라슨과 함께 리플의 전신이 되는 오픈코인을 설립, 같은 해 XRP를 출시한 뒤 2013년 이직을 결정했다. 이후 그는 2014년 비트코인과 사용자를 위한 핀테크 플랫폼 스텔라를 창립했는데, 일각에서는 엡스타인 문건에서 언급된 비밀 프로젝트가 리플이나 XRP가 아닌 스텔라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함께 이번 공개 문건에서는 블록스트림 공동 창립자 오스틴 힐이 엡스타인과 조이치 이토에게 보낸 이메일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힐은 이메일을 통해 맥칼렙이 주도하는 리플과 스텔라 프로젝트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줄이거나 혹은 중단해야 한다며 이들 기업이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에 해를 끼치고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