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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 공매도 리포트에 8% 급락… 양자 컴퓨팅 테마 ‘매도 폭풍’

국방부 계약 자금 조달 실패 의혹 제기... "2025년 매출 5,400만 달러 블랙홀 발생"
스카이워터 인수로 수직 통합 가속화...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상단' 예상
변동성 확대 속 니덤 "매수 유지"... '고릴라 게임' 승자 될지 투자자 이목 집중
뉴욕 주식시장에서 (4일)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테마가 매도 폭풍에 휩싸이면서 양자 컴퓨팅 관련주도 동반 폭락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시장에서 (4일)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테마가 매도 폭풍에 휩싸이면서 양자 컴퓨팅 관련주도 동반 폭락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섹터에서 시작된 매도세가 양자 컴퓨팅 시장까지 덮쳤다.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업계 선두주자인 아이온큐(IONQ)는 공매도 보고서의 직격탄을 맞으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공매도 보고서의 파장... "핵심 자금줄 끊겼다"


4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아이온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99% 폭락한 35.40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의 주요 원인은 울프팩 리서치(Wolfpack Research)가 발표한 부정적 보고서였다.

이날 모틀리풀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아이온큐가 그동안 매출의 최대 86%를 의존해온 미국 국방부 계약 관련 핵심 자금 조달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2025년 매출에 약 5,460만 달러 규모의 공백이 생길 것이라는 분석이다. 울프팩 측은 이러한 경영 위기가 최근 최고경영자(CEO)의 사임과 내부자들의 대규모 주식 매도로 이어졌다고 지적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양자 컴퓨팅 관련주 동반 하락... "섹터 전반의 조정"

아이온큐뿐만 아니라 양자 컴퓨팅 테마주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리게티 컴퓨팅이(RGTI) 5.33% 빠졌고디웨이브 퀀텀(QBTS)은 6.14% 하락했으며 퀀텀 컴퓨팅(QUBT)도 5.78% 떨어졌다.

최근 아이온큐가 사들인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SKYT)도 6.02% 급락하며 29.82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모틀리풀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기술주 전반에 흐르는 거품론과 더불어, 양자 컴퓨팅 기업들이 자금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본업과 무관한 기업들을 인수하며 현금 흐름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적 시각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반전의 카드? 스카이워터 인수와 견고한 가이던스


반면, 아이온큐의 미래를 낙관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아이온큐는 최근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를 1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며 양자 컴퓨팅 수직 통합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회사 측은 연간 매출이 기존 예상치(1억 600만 달러 ~ 1억 1,000만 달러)의 상단 혹은 그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는 사전 발표를 통해 펀더멘털에 이상이 없음을 시사했다. 투자은행 니덤(Needham)의 애널리스트들 역시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아이온큐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신뢰를 보냈다.

'고릴라'를 찾는 투자자들... 지금이 매수 적기인가


아이온큐는 현재 52주 최고가 대비 57% 이상 하락한 상태지만, 5년 전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3배에 가까운 수익을 안겨주고 있는 종목이다.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처럼 시장을 장악할 '고릴라'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이번 폭락이 우량주 선점의 기회가 될지, 아니면 추가 하락의 전조일지에 대해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주식 시장은 흔히 뉴스에 과잉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온큐의 변동성이 연간 5% 이상 출렁인 경우가 80회가 넘는 만큼, 이번 소동이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을 훼손하는 것인지에 대한 냉철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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