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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마켓워치] "중국 재개방 수혜 한국·태국 주식 노려라"

한국, 중국 유커 면세점 이용 급증 반사이익 기대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3-01-19 04:48



18(현지 시각) 중국 상하이 홍차오 기차역에서  음력설을 앞두고 매년 춘절 여행 기간에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기 위해 탑습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18(현지 시각) 중국 상하이 홍차오 기차역에서 음력설을 앞두고 매년 춘절 여행 기간에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기 위해 탑습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의 제로코로나 폐기에 따른 재개방이 중국 주식 시장은 물론이고 세계 경제 곳곳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전세계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중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지만 중국의 정책 기조 변경 가능성이 걱정스럽거나, 러시아 제재에서 보듯 중국이 대만 침공에 나설 가능성이 두렵다면 간접적인 효과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이 빗장을 풀면서 해외 여행이 재개됨에 따라 관광 수요가 크게 늘어날 태국, 중국 유커들의 면세점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국 등이 반사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한국 주식시장은 지난해 아시아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증시 가운데 하나여서 투자해 볼만 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편 중국 개방은 한국, 태국뿐만 아니라 미국 의류·소매업체 룰루레몬, 프랑스 명품 업체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을 비롯해 전세계 곳곳의 주식에도 상승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폭등하는 중국 시장


중국 주식시장은 이미 지난해 10월 후반 이후 50% 가까이 폭등했다.

중국이 제로코로나 완화에 나서고, 인터넷 기업 옥죄기도 풀기 시작하면서다. 중국 당국자들은 정책 초점을 경제 살리기로 이동해 부동산 경기 경착륙을 피하기 위한 규제완화에도 나설 정도다.

UBS자산운용 글로벌 최고투자전략가(CIS) 마크 해펄 같은 전략가들은 중국을 아시아에서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꼽고 있다. 해펄은 중국의 소비자, 인터넷, 제약, 의료장비, 운송, 자본재, 소재 종목들에 투자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중국 투자 걱정된다면 한국 등이 대안


그러나 중국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두려울 수 있다. 대만 문제가 언제 뇌관이 돼 중국에 제재개 가해질 지 알 수 없고, 한 번에 수백억달러 시가총액이 사라지게 만들 수도 있는 중국 당국의 정책 변경 불확실성도 상존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위험을 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의 재개방 혜택을 볼 종목들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억눌렸던 중국인들의 소비·여행 수요 폭증을 노리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다.

게이브칼 리서치의 루이스 게이브는 다른 곳에서도 방역 봉쇄가 풀려 재개방이 이뤄진 뒤에는 소비자들의 보복 소비와 기업들의 고용 확대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두 자리 수 증가세를 기록했다면서 이같은 선순환을 노리라고 지적했다.

HSBC의 아태주식전략 책임자 헤럴드 밴더린데는 중국 여행객들의 해외 여행 수요에 주목했다.

밴더린데는 대표적인 수혜 지역으로 한국을 꼽았다.

그는 한국 경제가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수요 둔화와 재고 증가 우려 속에 고전하는 바람에 주식시장이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면서 중국 관광객들이 면세점과 편의점에서 대거 소비에 나서면서 올해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FTSE한국 지수가 현재 평균 대비 17%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악재 대부분이 반영됐다고 봐야 한다면서 비록 기술 수요 회복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중국 관광객이 돌아오면서 반등에 불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셰어즈 MSCI 한국 상장지수펀드(EWY)는 올들어 이미 10% 가까이 뛰었다.

관광객 수요로 태국 역시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유럽 명품 LVMH, 미국보다 중국 매출이 많은 룰루레몬, 스타벅스 같은 미 다국적 기업들 역시 혜택이 기대된다.

또 중국 경제가 되살아나면서 기계류 수요가 급증하게 되면 독일 중장비 업체들 역시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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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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