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예선 2차전 가나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며 맥주, 치킨 등 안주류를 중심으로 편의점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2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응원 먹거리 등 주요 상품 매출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CU는 월드컵 시작 2주 전과 비교해 지난 28일 맥주 매출이 229.0%, 소주 131.9%, 양주 69.4% 등 주류 매출이 크게 뛰었다.
술과 함께 동반구매가 높은 안주류는 188.9%, 떡볶이 등 냉장즉석식은 163.2%, 족발 등 육가공류는 116.6% 매출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은 맥주 매출이 150%, 안주류인 오징어가 100%, 치킨이 80%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 GS25는 맥주가 183%, 치킨 120%, 안주류 111%, 스낵 93% 등의 순의 매출증가율을 보였다.
이마트24도 월드컵 효과를 톡톡히 봤다. 맥주 매출은 132% 증가했고 닭강정 등 간편안주 매출은 139% 상승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집에서 대한민국을 응원하며 즐기기 위한 먹거리 구매가 이어지면서 맥주와 안주류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포르투갈전은 자정이고 주말인 만큼 집에서 응원하는 고객들의 구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