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가나전이 열린 28일, 치킨업계는 또 한 번 웃었다. 우루과이전 이후 대한민국 축가 국가대표팀 경기에 대한 관심이 쏠리며 경기 전 치킨을 주문하는 고객이 늘어서다.
29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가나전이 펼쳐진 지난 28일 매출은 전월 대비 크게 늘었다. bhc치킨은 가맹점 매출이 전월 동일 대비 297%, BBQ치킨은 전월 동기 대비 220% 상승했다. 교촌은 전월 대비 160% 늘었다.
이는 지난 24일 열린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보다도 높은 신장세다. 당시 bhc는 전월 동일 대비 200%, BBQ는 170%의 상승률을 보였다. 교촌은 지난 우루과이전과 비슷한 성장세를 보였다.
bhc 관계자는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염원과 더불어 축구 국가대표팀의 안전과 선전을 기원하는 대국민적 관심이 응원 문화 대명사로 떠오른 치킨 수요로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앞서 치킨업계는 우루과이전 당시 일어난 주문앱 장애 등에 대비하는 등 반만의 준비에 나섰다. bhc치킨은 자사 앱 서버를 3배 확충하고, BBQ는 서버 증설했다. 또 월드컵 배달 수요 대응을 위해 물량 및 인력도 보강했다. 실제로 bhc치킨 가맹점주들은 우루과이전 종료후 발주량을 평소 대비 2배 가량 늘렸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