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NC)가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6042억원, 영업이익 1444억원, 당기순이익 182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 20.7%, 영업이익 50%, 당기순이익 83%가 오른 것이며 올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4%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17.4%, 당기순이익 53.3%가 증가한 수치다.
NC의 올 3분기 실적 추산치로 다올투자증권은 매출 5597억원에 영업이익 973억원, 삼성증권은 매출 5814억원에 영업이익 1025억원을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증권가 추산치 대비 매출은 소폭, 영업이익은 대폭 앞섰다.
플랫폼 별 매출을 살펴보면 모바일게임이 4373억원으로 72.4%를 차지했다. 매출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6.3%p 올랐으며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3.1%p 내려갔다.
모바일 게임 별 매출과 2분기 대비 변화율을 살펴보면 △리니지W 1971억원(-11.8%) △리니지M 1465억원(+2.3%) 리니지2M은 856억원(-11%)였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9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 직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국내 게임 매출이 3753억원으로 62.1%를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5.2%p, 직전분기 대비 2.8%p 줄어든 비중이다.
NC는 내년 상반기 PC·콘솔판 출시를 목표로 '쓰론 앤 리버티(TL)'를 개발 중이다.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홍원준 N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보편성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모델(BM)을 선보일 것이며, 퍼블리싱 주체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