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임사 이너슬로스가 대표작 '어몽어스'와 새로운 IP의 콜라보레이션을 14일 예고했다. 최근 국내외에서 인기를 끄는 일본의 버추얼 유튜버 그룹 '홀로라이브 프로덕션(이하 홀로라이브)'로 짐작된다.
이너슬로스는 한국 시각 기준 이날 오전 5시,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크루원들이 우리의 작업을 도우러 올것"이라며 10개의 실루엣을 공개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실루엣이 '홀로라이브' 버추얼 유튜버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해당 실루엣들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인도네시아 '무나 호시노바' △일본 '오오카미 미오', '이누가미 코로네', '시라카미 후부키', '호쇼 마린', '네코마타 오카유', '우사다 페코라', '사쿠라 미코' △잉글리시(영어권) '가우르 구라', '왓슨 아멜리아'로 추정된다.
홀로라이브는 총 72명의 버추얼 유튜버를 운영하며 유튜브 기준 총 구독자 수가 6600만명을 넘는 인기 그룹이다. 앞서 언급된 10명의 유튜버는 모두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가우르 구라'는 414만명, 호쇼 마린은 213만명, 페코라는 204만명이 구독하고 있다.
'어몽 어스'는 추리형 보드 게임 '마피아'를 비디오 게임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지난 2018년 출시됐다. 국내외 이용자들 사이에서 '파티 게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홀로라이브 소속 유튜버들을 포함 많은 스트리머들이 합동 방송을 위한 콘텐츠로 자주 선택하는 게임이다.
모바일 시장 분석업체 비즈니스 오브 앱스는 '어몽어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 평균 월간활성이용자(MAU) 1억2000만명, 연 매출 8600만달러(약 1200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