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가 올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235억위안(약 4조4633억원), 영업이익 55억위안(약 1조원), 당기순이익 4315억위안(약 81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하면 매출 14.8%, 영업이익 28.8%가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4.4%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3.4%, 순이익 23.8%가 줄고 영업이익은 19.5% 늘어났다.
넷이즈의 주력 사업인 게임 매출은 173억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73.4%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에 비하면 15.3% 성장했으나 전분기에 비하면 1% 감소했다.
검색 엔진 유다오(有道) 매출은 13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줄엇다. 클라우드 음원 사업 분야는 21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 성장세를 보였다. e커머스·스트리밍 등 기타 산업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11.5%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넷이즈의 매출은 파트너사와 협력한 신작들이 책임진다. 워너브라더스와 협력한 '반지의 제왕: 전쟁의 시작', 비헤이비어 인터랙티브와 함께한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모바일' 등을 아시아 지역에 지난 4월 출시했다.
또 블리자드 엔터테이먼트와 협업 개발한 '디아블로 이모탈'은 6월 3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출시한 배틀로얄 슈팅 게임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모바일 게임 버전을 개발 중이다.
넷이즈는 지 난 1997년 6월 중국에서 설립된 IT전문 회사로, 현재 중국 게임계에서 텐센트 다음가는 2위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표작은 '음양사' 시리즈, '제5인격',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등이 있으며 2000년 나스닥, 2020년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딩레이 넷이즈 대표는 "글로벌 게임사들과 협력한 신작을 연달아 출시하는 가운데 음원 사업 등 타 IT 비즈니스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2022년 남은 기간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