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대표 딩레이)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76억위안(약 16조6727억원), 영업이익 164억위안(약 3조2439억원), 순이익 170억위안(약 3조2308억원)을 기록했다고 미국 시각 기준 2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 17.7%, 영업이익 12.9%, 순이익 37.7% 상승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243억위안(약 4조6385억원), 영업이익46억위안(약 8770억원), 당기순이익 56억위안(약 1조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3.3%, 영업이익 53%, 당기순이익 505.7% 증가했다.
매출 면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것은 게임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29.8% 오른 174억위안(매출 점유율 74.1%)으로 집계됐다. 음원 클라우드 사업은 19억위안(점유율 7.7%), 검색 엔진 유다오(有道) 매출은 13억위안(점유율 5.3%)으로 모두 지난해 4분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게임 매출 성장은 지난해 8월 12일 출시된 PC 배틀로얄 게임 '나라카: 블레이드 포인트'가 이끌었다. '나라카'는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기록했으며, 스팀에서 이달 기준 최다 13만명대 동시 접속자가 몰렸다.
워너브라더스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 카드 수집형 RPG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는 지난해 9월 9일 출시됐다. 모바일 시장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해리포터'는 출시 후 2달 동안 글로벌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통합 매출 톱10 안에 들었다.
넷이즈는 지난해 12월 음원 플랫폼 운영 자회사 '클라우드 빌리지' 홍콩 증권 거래소 상장을 마무리했으며, 지난달 24일 세가 사미에서 '용과 같이' 시리즈를 개발한 나고시 토시히로를 영입, 산하 개발사 '나고시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