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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1분기 '영업적자'…"신작 부재가 원인"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2-05-12 17:30

넷마블 사옥 전경. 사진=넷마블이미지 확대보기
넷마블 사옥 전경.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315억원, 영업손실 119억원, 당기순손실 51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매출 5704억원, 영업이익 542억원, 당기순이익 619억원에 비해 영업적자로 전환한 것이며 증권가 추산치인 매출 6000억원 후반대, 영업이익 200억원대에도 미치지 못한 어닝쇼크였다.

넷마블 측은 "1분기에 대형 신작이 부재하고 기존 출시 게임이 하향 안정화를 거친 가운데 해외사업에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계절적 요인이란 올해 상대적으로 따뜻한 겨울을 맞아 외부활동 인구가 늘어 게임사업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넷마블의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넷마블이미지 확대보기
넷마블의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넷마블

실적 반등을 위한 넷마블의 카드는 블록체인 게임이다. 'A3: 스틸 얼라이브' 글로벌 버전에 지난 3월 마브렉스(MBX) 기반 생태계를 업데이트했으며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글로벌 버전을 25일,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을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MBX 생태계와 별도로 넷마블F&C는 큐브(CUBE) 기반 신작 '골든 브로스'를 개발 중이며, 블록체인 게임 외에도 차기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오버프라임' 얼리 억세스(앞서 해보기)판 등을 올 하반기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신작개발 차질로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며 "2분기부터 다양한 신작과 신사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한 차원 높이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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