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개봉 2주만에 전세계에서 10억5000만달러(1조2460억 원) 흥행기록을 수립했다.
CNBC와 커밍순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10억 5000만 달러를 돌파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이후 처음으로 10억달러(1조1865억 원) 흥행수익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 콜먼 주연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박스 오피스를 계속해서 먹어치우며 지난 3일 동안 8150만 달러(967억 원)의 엄청난 수입을 올렸다. 이 영화는 극장 개봉 2주 만에 미국내 총 수입은 4억6730만달러(5544억 원)가 됐다.
스파이더맨 주말 총액은 2015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4930만 달러, 585억 원))와 2019년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3210만 달러, 381억 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크리스마스 날 흥행수익이다.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5일), 2018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1일) 등 어벤져스 영화 다음으로 10억 달러를 세 번째로 빨리 돌파한 영화가 됐다.
참고로 미국 흥행수익 2위는 애니메이션 속편 '씽2게더'(Sing 2)로 개봉 첫 3일 동안 2376만 달러, 5일간의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동안 4100만 달러를 끌어모았다. 이 영화는 뮤자컬을 보러 온 가족 관객들로 인해 성탄절날 크리스마스 이브 총액보다 61% 많은 금액인 842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지난 22일 개봉한 라나 워쇼스키 감독의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개봉 첫주 스튜디오 추정치보다 훨씬 낮은 첫 3일 동안 1200만 달러(142억 원)/5일 2250만 달러(257억 원)를 벌었다.
그럼에도 매트릭스라는 브랜드 이름과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19년 만의 복귀작임을 고려할 때 획기적인 매트릭스 3부작의 속편에 대해 더 높은 흥행 수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커트 워너의 감동 실화드라마 '아메리칸 언더독'(American Underdog)은 2813개 극장에서 620만 달러(73억 원)를 벌어들였다. '더 킹스맨'은 주말 5일 동안 단 1000만 달러(168억 원)를 벌어 들이는 데 그쳤었다. 덴젤 워싱턴의 '어 저널 포 조던'(A Journal for Jordan)은 지난 25일 개봉 후 총 220만 달러(26억 원)를 기록했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