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해운대·광주 등 전통행사 다채
일부 지자체는 화재 우려에 축소·취소
일부 지자체는 화재 우려에 축소·취소
이미지 확대보기경북 청도군 청도천 둔치에서는 높이 20m 규모의 달집이 불길에 휩싸이며 장관을 연출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소원지를 달집에 붙이고 가족 건강과 만사형통을 기원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달맞이·온천 축제’가 열려 달집태우기와 강강술래 공연이 진행됐고, 광안리해수욕장에서도 전통 달집 놀이와 수영야류·좌수영어방놀이 등 지역 민속 공연이 펼쳐졌다.
인천 부평구 삼산체육공원에서는 윷점보기, 연 만들기, 제기차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풍물 공연이 이어졌고, 충북 옥천에서는 마을 평안을 기원하는 탑신제가 열렸다. 강원 속초 해수욕장과 충북 제천 등지에서도 전통 제례와 민속놀이, 공연이 진행되며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당산제와 강강술래 등 전통 의례와 함께 개기월식 관측 행사도 마련됐다. 국립광주과학관은 대형 망원경을 활용해 시민들이 월식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비나 눈이 내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웠고, 산불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달집태우기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했고, 경남도는 시·군에 행사 자제를 요청했다. 산림청은 축제 현장별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화재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산림 인접 지역에 산불지연제를 사전 살포하는 등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