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스포츠게임 전문 개발사 나인엠인터랙티브를 흡수합병할 예정이라고 19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두 회사 모두 주권비상장법인으로, 넷마블에프엔씨가 존속회사로 남는다. 합병비율은 1:0.833(넷마블에프엔씨:나인엠인터랙티브), 합병기일은 12월 3일이며 목적은 '경영 효율성 증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다.
나인엠인터랙티브는 EA스포츠 출신 인력을 주축으로 해 2014년 설립된 게임 스타트업이다. '나인엠 프로야구', '얼티밋 테니스', '익스트림 풋볼' 등 실사형 스포츠게임을 전문 개발해온 회사로, 공시 기준 지난해 매출 25억 원, 연 순손실 2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에프엔씨는 지난 8월 지분 100% 출자 형태로 자회사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데 이어 실사형 스포츠 게임사를 인수, '메타버스 콘텐츠'에 한발 더 다가갔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엔씨 공동대표는 "나인엠은 딥러닝을 활용한 메타 휴먼 생성 기술, 모션 캡쳐, 네트워크 기술력 등을 보유했다"며 "향후 양 사가 보유한 기술, 인적 자원을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개발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