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엔씨에서 지분 100%를 출자, 자회사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엔씨 공동 대표가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겸직하며, 이후 가상현실(VR) 플랫폼 개발, 버추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등 게임과 연계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서비스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넷마블에프엔씨는 지난 5월부터 '메타 월드', '메타버스 아이돌' 등 상표를 출원하고 관련 개발자를 모집하며 관련 사업 진출을 준비해왔다. 아울러 넷마블이 주식 약 25%를 보유한 파트너사 '하이브'와 메타버스 아이돌 관련 사업에서도 협력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우원 대표는 “게임과 연계한 메타 아이돌, 메타 월드 등 다양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여러 게임사들이 '메타버스'와 '엔터테인먼트'를 연계한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버추얼 유튜버 '세아'를 보유한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7일 버추얼 휴먼 '한유아'를 데뷔시켰다.
엔씨소프트도 올해 초 론칭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메타버스로 확장할 계획이며 컴투스, 위메이드 등도 관련 업체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