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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6 울트라 반품 막아라”…최대 250달러 환불 제시 논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S26 공개 행사에서 레이철 로버츠 삼성전자 미국법인 제품·플랫폼 전략 담당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S26 공개 행사에서 레이철 로버츠 삼성전자 미국법인 제품·플랫폼 전략 담당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삼성전자가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6 울트라’ 초기 구매자의 반품을 막기 위해 최대 250달러(약 37만2500원)의 환불을 제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IT 매체 Wccftech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ccftech에 따르면 일부 이용자들은 삼성 고객지원에 제품 불만을 제기할 경우 단말기를 반품하지 않는 조건으로 현금성 보상을 제안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상 규모는 최대 250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가 여러 시장에서 사전예약 호조를 보이며 흥행이 기대된다고 밝혀왔지만 이같은 대응은 실제 사용자 만족도와 괴리가 있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수익성 악화 속 ‘반품 억제 전략’ 해석

이같은 조치는 최근 삼성 모바일 사업부(MX)의 수익성 악화와 맞물린 대응으로 풀이된다.

Wccftech에 따르면 삼성 내부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 이른바 ‘칩플레이션’과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 불안이 겹치면서 모바일 사업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시장 추정에 따르면 MX 사업부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3% 초반 수준으로 하락하고, 2분기에는 2%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일부 내부 전망에서는 현재 분기 영업이익률이 1%에도 못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비용 절감 조치 병행

삼성은 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조치도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사장급 이하 임원의 10시간 미만 출장에 대해 비즈니스석 이용을 제한했고, 자발적 퇴직 유도 등으로 최대 30% 수준의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제품 반품이 늘어날 경우 수익성에 추가 부담이 될 수 있어 고객에게 보상을 제공해서라도 반품을 줄이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에겐 기회 될 수도”

일부에서는 이같은 정책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혜택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제품에 불만을 제기하는 것만으로 일정 수준의 환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방식이 확산될 경우 기업의 고객 대응 정책에 대한 신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Wccftech는 이같은 보상이 계속 유지될지는 불확실하며 삼성 측이 관련 대응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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