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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만에 다시 열린 '지옥문'...블리자드 '디아블로 2 레저렉션' 정식 출시

원작 한국에서 300만 장 이상 판매...그래픽·사운드·이용자 편의성 업데이트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1-09-24 12:20

'디아블로 2' 원본(왼쪽)과 '디아블로 2 레저렉션' 화면을 비교한 이미지. 사진=블리자드이미지 확대보기
'디아블로 2' 원본(왼쪽)과 '디아블로 2 레저렉션' 화면을 비교한 이미지. 사진=블리자드
블리자드의 핵 앤 슬래시 RPG '디아블로 2'의 리마스터판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 24일 자정 정식 출시됐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4K 해상도(3840x2160 픽셀) 그래픽, 돌비 서라운드 7.1 사운드로 리마스터됐으며, 총 27분 규모의 시네마틱 영상 역시 새로 만들어졌다.

오리지널 5개 직업인 강령술사, 성기사, 아마존, 야만용사, 원소술사는 물론 확장팩 '공포의 군주' 추가 직업 암살자, 드루이드도 포함됐으며, 그 외 확장팩 콘텐츠 역시 리마스터판에 모두 포함됐다.
아울러 감정 표현 메뉴·금화 자동 획득 기능·보관함 확대·확장 키 설정 등 이용자 편의성 확대를 위한 기능들도 추가됐으며 PC판은 물론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기기로도 이식됀다.

'디아블로 2'는 2000년 6월 출시돼 확장팩 '공포의 군주'까지 포함 글로벌 판매량 700만 장을 기록한 작품으로, 특히 한국에서만 300만 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젠 오닐(Jen Oneal) 블리자드 엔턴테인먼트 공동 대표는 "블리자드 역사상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게임 중 하나를 새로운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블리자드는 앞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3' 등 과거 인기를 끈 작품들을 리마스터해왔다. 앨런 애드햄 블리자드 선임 부사장은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을 끝으로 당분간 리마스터 프로젝트는 없을 것"이라며 "이후 신작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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