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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운항 중단 보잉 737 MAX, 인도서 비행 재승인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1-08-27 09:54

일련의 사고로 운항이 중단됐던 보잉 737 MAX 항공기의 운항이 인도에서 재 승인됐다. 사진=배런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련의 사고로 운항이 중단됐던 보잉 737 MAX 항공기의 운항이 인도에서 재 승인됐다. 사진=배런스
보잉 737 MAX 제트기가 인도에 컴백했다. MAX의 다음 순서는 중국이 될 것이라고 배런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정부의 규제 기관인 인도항공청(DGCA: Directorate General of Civil Aviation)은 이날 737 MAX가 다시 비행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MAX는 2019년 3월부터 2020년 12월 사이에 전 세계적으로 출시됐다가 일련의 사고로 운항이 중지됐었다. 그 후 미국은 2020년 11월m 유럽은 올 2월 상업용 MAX를 재 승인했다.
롭 스탤러드 버티칼리서치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비행금지를 해제한 것은 인도의 저가항공사 스파이스젯이 737 MAX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스파이스젯은 자사 기단에 약 13대의 MAX 제트기를 보유하고 있다. 스탤러드는 "DGCA의 비행 승인으로 보잉은 인도 항공 스타트업인 아카사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MAX 주문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보잉 주식은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대로 반응하지 않고 있다. 오전 거래에서 주가는 1.1% 하락했고 S&P 500은 0.6%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 하락했다. 보잉에게는 국제 시장도 중요하지만 MAX는 대부분 미국에서 운행되고 있다.

보잉의 배런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DGCA의 결정은 인도에서 737 MAX를 안전하게 운행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보잉은 전 세계 항공기를 서비스하기 위해 규제 기관 및 고객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MAX는 비행하는 195개국 중 약 175개국에서 재 인증을 받았다. 그리고 30개 이상의 항공사들이 MAX를 다시 운행하기 시작했다.
중국도 MAX 운항을 재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최근 MAX를 시험했지만 재 인증을 위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26일 보잉 주가는 3% 상승해 경쟁사인 프랑스의 에어버스에 뒤졌다. 에어버스 주식은 현재까지 약 28%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MAX 사태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보잉의 높은 부채와 줄어든 현금흐름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대차대조표상 보잉의 부채는 400억 달러에 달한다. 에어버스의 경우 부채보다 현금이 더 많다.

MAX를 전 세계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면 보잉의 현금 흐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은 MAX 재 인증을 대비해 수백 대의 MAX 제트기를 제작해 보유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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