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인기 프로게이머 '우지' 젠쯔하오가 LOL 모바일 게임 '와일드리프트' 프로팀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e스포츠 옵저버, AFK게이밍 등 e스포츠 전문지들은 젠쯔하오가 남자 아이돌 판청청과 함께 상하이 민항구를 연고로 한 프로팀 'UFG(Ultra Fantastic Gaming)'를 창단했다고 보도했다.
UFG는 LOL 혹은 텐센트 '왕자영요'에서 높은 랭크를 기록한 만16세 이상 게이머를 대상으로 멤버를 모집하고 있으며, 업계 일각에선 UFG란 이름을 젠쯔하오의 닉네임 '우지(Uzi)'와 판청청의 '판(Fan)'에서 딴 것으로 보고 있다.
젠쯔하오는 중국 LOL 프로 리그(LPL) 2회 우승·4회 준우승,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1회 우승,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을 기록한 '레전드' 프로게이머로, 지난해 6월 건강 문제로 은퇴를 선언했다.
판청청은 중국 유명 배우 판빙빙의 남동생으로, 7인조 보이그룹 'NEXT'의 멤버다. 웨이보에서 2500만 명 이상의 팔로우를 받고 있으며, 우지와 평소 LOL을 함께 플레이하며 우정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와일드리프트'는 라이엇게임즈에서 지난해 출시한 게임으로, 지난해 2월 판호 목록에 오른데 이어 지난 20일 LPL 당국에서 와일드리프트 프로 e스포츠화를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젠쯔하오는 "오래 전부터 즐기던 게임의 프로 대회가 출범한다는 소식을 듣고 청청과 함께 팀을 만들게됐다"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