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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 스프레이에서 발암물질 검출…선크림 리콜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1-07-16 10:22

존슨앤드존슨은 자사의 일부 자외선 차단 스프레이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선크림 제품을 리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존슨앤드존슨은 자사의 일부 자외선 차단 스프레이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선크림 제품을 리콜했다. 사진=로이터
존슨앤드존슨(J&J)은 약국 체인 CVS, 월그린 및 쇼핑 체인 월마트에서 판매 중인 자사 스프레이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을 리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제약 및 가정용품 업체인 존슨앤드존슨은 이에 따라 뉴트로지나와 아비노 브랜드의 자외선 차단제 5종을 자진 회수하고, 내부 검사 결과 낮은 농도의 벤젠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진 일부 스프레이에 대해 사용을 중단하고 폐기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리콜은 온라인 약국 밸리슈어가 자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탄원서를 제출한 지 두 달 만에 나온 것이다. 밸리슈어는 조사 결과, 스프레이와 로션을 포함한 12개 이상의 선크림 제품에서 권장되는 것보다 높은 벤젠이 함유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15일 문제의 제품을 진열대에서 철수했으며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환불할 것을 약속했다. CVS와 월그린도 리콜 정책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CVS는 또한 밸리슈어의 탄원서에 기재된 선크림 제품 두 개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벤젠 함유량이 권장치 이상인 것으로 밝혀진 다른 제품들은 프룻오브디어스(Fruit of the Earth)와 썬범(Sunbum)이었다. 벤젠은 노출 정도와 정도에 따라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분류된다.

존슨앤드존슨의 주가는 이날 1.2% 하락한 168.37달러에 마감됐다. 회사 측은 벤젠이 자사의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이 아니라며 오염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에어로졸 자외선 차단제 제품 실험에서 검출된 수준의 벤젠에 노출되는 것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이 리콜한 에어로졸 자외선 차단제는 뉴트로지나 비치 디펜스, 뉴트로지나 쿨 드라이 스포츠, 뉴트로지나 인비주얼 데일리 디펜스, 뉴트로지나 울트라 시어, 아베노 프로텍트+리프레시 등이다.

이번 리콜은 세계 최대 소비자 건강 제품 생산업체인 존슨앤드존슨에게는 또 다른 타격이다. 회사는 이미 오피오이드 진통제 등 자사의 몇몇 제품과 관련된 일련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화장품으로 규제하는 FDA는 2020년 연구 결과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 성분이 혈류로 흡수돼 인체에 안전한지를 검사해야 한다고 정했다. 이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 제조업체들이 그들의 제품의 활성 성분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규칙을 제안했다.

FDA 측은 "FDA는 제조업체가 제공한 정보를 평가하고, 독립적인 테스트와 검증 과정을 거치며 사용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경우를 대비해 제조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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