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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건강한 지구 만드는 '클린업 캠페인' 펼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주변의 쓰레기 줍고 인증하는 활동…지난 5일에는 부산에서 행사 진행

연희진 기자

기사입력 : 2021-06-07 15:21



5일 부산 송도에서 풀무원재단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푸른바다 클린업 캠페인' 참가자들이 프로그램 종료 후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풀무원이미지 확대보기
5일 부산 송도에서 풀무원재단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푸른바다 클린업 캠페인' 참가자들이 프로그램 종료 후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환경보호를 위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풀무원이 깨끗하고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풀무원은 비영리 공익법인 풀무원재단이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다양한 환경보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해양 쓰레기와 일회용품 쓰레기가 심각한 환경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서 매일 약 1290억 개의 일회용 마스크와 650억 개의 장갑이 쓰이고, 이 중 75%는 폐기물로 매립되거나 바다에 떠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해양 쓰레기는 해양생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결국 우리 식탁 위에 올라 인류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풀무원재단은 이런 문제를 널리 알리고 개인의 실천을 강조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정화 활동 '클린업 캠페인'을 마련했다. 개인이 주변의 쓰레기를 줍고 인증하는 방식으로 개개인의 실천이 우리 사회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활동이다.

풀무원재단은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부산 송도 해수욕장에서 '푸른바다 클린업 캠페인'을 진행했다.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호텔과 협업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환경보호에 관심 있는 어린이 31명과 학부모가 참석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이론교육 '푸른바다교실'에서는 아이들에게 해양의 소중함과 해양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알렸다. 야외로 이동해 이어진 '푸른바다 실천하기' 프로그램에서는 송도 해수욕장의 쓰레기를 직접 주워보고, 수거한 쓰레기를 확인하며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방법을 교육했다.

전체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아이들이 학부모와 함께 바닷가에서 자유롭게 쓰레기를 줍고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는 이벤트도 열렸다. 풀무원재단은 필수 해시태그를 달고 해양 쓰레기를 주운 인증샷을 올린 어린이에게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지원 풀무원재단 사업담당은 "미세 플라스틱 등 해양 쓰레기 문제가 매우 심각해지면서 글로벌 환경 이슈로 대두돼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서도 자발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다"면서 "풀무원재단은 기업이 하는 일반적인 사회 공헌 활동은 물론, 한 걸음 더 나아가 바다의 중요성을 다시 알리고 건강한 해양 환경을 찾기 위해 클린업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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