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사모펀드 KKR, IT서비스기업 엔소노 17억달러에 인수

미국 사모펀드 KKR은 IT서비스기업 엔소노(Ensono)를 부채를 포함해 약 17억달러에 매수하는 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KKR은 이번 매수에 성공하면 찰스뱅크 캐피털 파트너스와 M/C파트너스로부터 엔소노의 주식을 취득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빠르면 14일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엔소노는 기업과 정부기관용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다. 서버, 데이터베이스, 메인프레임 업무를 관리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과 동반한 디지털화의 가속으로 큰 이득을 누리고 있다.

조사회사 가드너에 따르면 세계 IT지출은 올해 8.4% 증가해 4조달러에 달한 것으로 전망된다.

엔소노는 이번달 영국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회사 아미도(Amido)를 매수해 해외영업을 강화했다.

찰스뱅크와 M/C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7월에 마켓팅 데이터서비스의 액시엄(Acxiom)으로부터 1억9000만달러에 엔소노를 매수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