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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가 개발한 '펑크 절대 불가 타이어' 자전거에 첫 적용

이혜영 기자

기사입력 : 2021-03-18 13:34

형상기억합금으로 만들어진 펑크 불가 타이어를 적용한 자전거. 사진=STC이미지 확대보기
형상기억합금으로 만들어진 펑크 불가 타이어를 적용한 자전거. 사진=STC

미 항공우주국(NASA)의 최첨단 기술로 개발된 ‘펑크 불가능한 타이어’가 자전거에 처음으로 적용돼 출시됐다. 앞으로 다른 이동수단에도 이 최첨단 타이어가 추가로 적용될지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간) 자전거 전문매체 바이크레이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스타트업 스마트타이어컴퍼니(STC)는 지난 16일 ‘METL’이란 이름의 미래형 타이어를 선보였다.

이 최첨단 제품은 STC가 이 기술을 원천보유한 NASA의 도움을 받아 개발한 것으로 종래의 ‘공기식’ 타이어와 완전히 구별되는 ‘비공기식’ 타이어.

공기를 담는 튜브도 없고 고무 외피도 없이 중세 시대의 갑옷에 쓰인 철망을 연상시키는 니켈-티타늄 합금으로 만들어졌다.

NASA가 개발한 이 합금은 ‘니티놀(Nitinol)’이란 이름의 형상기억합금으로 손상되더라도 바로 이전 상태로 되돌아가는 특징을 지녔다. 이 때문에 니티놀로 만들어진 타이어는 펑크 자체가 나는 것이 불가능하다.

기존의 공기식 타이어는 차량, 오토바이, 자전거 등에 쓰이는 종래의 타이어로 공기압을 이용해 타이어 형태를 유지하지만 펑크에 취약한 것이 치명적인 단점이다.

그러나 형상기억합금으로 만들어진 타이어는 공기압을 이용해 모양을 지탱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펑크 자체가 불가능할뿐 아니라 커다란 돌출물질 때문에 크게 변형이 되더라도 곧바로 원래 모양으로 돌아간다. 본래 NASA 과학자들이 화성 탐사용 장비에 쓸 요량으로 개발한 기술이다.

출시 시점과 관련, STC는 “내년초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가격도 아직은 미정이나 고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형상기억합금으로 만들어진 펑크 불가 타이어를 적용한 자전거. 사진=STC이미지 확대보기
형상기억합금으로 만들어진 펑크 불가 타이어를 적용한 자전거. 사진=STC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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