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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매출 1조6276억·영업익 3621억 원

연결 기준 전년 대비 매출 48%, 영업이익 337% 증가…올해도 성장세 전망

황재용 기자

기사입력 : 2021-03-04 16:50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이미지 확대보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1조 6276억 원, 영업이익 3621억 원, 당기순이익 2404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337%, 당기순이익은 27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2%였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시장 가격 안정화와 견조한 처방이 유지되는 동시에 미국에서 주요 의약품의 처방이 확대되고 일본과 중남미 등 글로벌 지역 내 판매 확대가 이뤄지면서 실적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중 북미 지역 '트룩시마' 처방 확대가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TEVA)는 2020년도 실적을 발표하며 트룩시마가 미국에서 지난해 말 기준 2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출시 1년 만에 거둔 성과로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제품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도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SC'가 유럽 시장 확대를 앞두고 있으며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CT-P17)'도 유럽 판매가 예정돼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당사의 주력 의약품들은 의료진과 환자의 두터운 신뢰 속에 글로벌 시장에서 처방이 확대됐다. 기존 제품 판매 지역 확대와 신규 제품 출시, 코로나19 치료제 글로벌 판매 등으로 올해도 매출 확대와 이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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