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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1.1% 감소…코로나 딛고 '선방'

영업익 8570억‧매출 30조2160억‧당기순이익 1조1610억 달성
상사‧패션‧리조트부문 부진 속 건설부문이 실적 방어

김하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1-28 11:04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글로벌엔지니어링 센터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글로벌엔지니어링 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삼성물산이 코로나19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실적부문 하락세를 최소화하며 지난해 실적 흐름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연간 매출 30조2160억 원, 영업이익 8570억 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 줄었고,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0.8% 증가한 1조1610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 부문 매출은 국내외 플랜트 공정 호조 등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한 11조702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310억 원으로 1.7% 감소했다. 수주는 9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 목표치(11조1000억 원)의 85.6%를 달성했다.

상사부문 매출은 13조2520억 원, 영업이익은 940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전반적인 교역량이 위축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11.3% 각각 줄었다.

패션과 리조트부문도 코로나19 충격을 피하진 못했다. 패션부문 매출은 1조5450억 원으로 전년대비 1870억 원(10.8%) 줄었고, 영업이익은 360억 원 적자를 냈다. 지난해 영업이익 320억 원 보다 680억 원(212.0%) 줄어든 실적이다.

리조트부문 매출도 2조5530억 원으로 전년대비 2610억 원(9.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10억 원으로 전년대비 1220억 원(85.3%) 줄었다.
연간 단위 실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분기별로 뚜렷한 이익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점은 위안이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은 1분기 1470억 원, 2분기 2380억 원, 3분기 2160억 원, 4분기 2560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실적 흐름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업종의 부진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 6980억 원(전년비 6.3% 증가), 영업이익 3250억 원(전년비 21.2% 감소)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매출은 건설 프로젝트 공정 호조, 상사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바이오 실적 감소, 패션 소비 위축, 리조트 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전체 연간 목표치로 매출 30조2000억 원, 수주 10조7000억 원을 제시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추진해 안정적 수익기반 강화에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8일 삼성물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500 원 내린 13만7500 원에 장을 시작해 오전 11시 3분 현재 전일대비 5000 원(3.52%) 하락한 1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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