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22일 구리점에 프리미엄 편집매장인 ‘스말트’ 1호점을 오픈하며 남성 편집숍 사업에 뒤늦게 뛰어들었다.
스말트는 스마트한 이미지와 세련된 취향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편집숍으로,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남성 ‘분더샵’과 유사한 성격을 띠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기존에 해외 브랜드 편집숍 ‘탑스’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남성 브랜드만 별도로 분리해 '스말트'라는 편집샵을 내놨다.
스말트는 코발트블루 색상의 일종으로 30∼40대 젊고 댄디한 남성의 이미지를 상징한다. 롯데백화점은 브랜드 슬로건인 ‘스마트 멘즈 올 럭셔리 테이스트’의 이니셜을 매장 이름에 반영하고 장난감 팽이를 형상화한 심볼 디자인을 내세웠다.
매장에서는 지갑, 클러치백, 가방, 팔찌, 머플러 등 500개 이상의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오메가’ ‘몽블랑’ 등 7개 시계 브랜드와 워치 와인더도 전시한다. 또 ‘홈 오피스’ 추세를 고려해 스테이셔너리(문구류) 전문 브랜드,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컨템포러리 조명 브랜드 상품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추가 오픈해 남성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는 마케팅을 펼치겠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소통을 강화하며 스말트만의 차별화된 문화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