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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 '또렷하게' 보이는 '아큐브'만의 비밀

난시용 콘택트렌즈는 렌즈 움직임 최소화가 중요
아큐브, 자체 개발한 'ASD'로 시력 교정력 높여

황재용 기자

기사입력 : 2020-10-08 05:00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은 자체 개발한 ASD 기술로 아큐브 난시용 콘택트렌즈의 시력 교정력을 높였다. 사진=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은 자체 개발한 ASD 기술로 아큐브 난시용 콘택트렌즈의 시력 교정력을 높였다. 사진=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
최근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의 콘택트렌즈 브랜드 '아큐브' 새 광고 '아큐브 오아시스 원데이 난시용'이 화제다. 해당 광고에 숨어 있는 아큐브 난시용 콘택트렌즈의 비밀을 소개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큐브 오아시스 원데이 난시용 광고에는 한 요가 강사가 등장한다. 콘택트렌즈와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이 강사는 영상에서 다양한 동작을 취하며 '또렷하게 보인다'고 말해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광고 속 비밀을 풀기 위해서는 먼저 난시를 알아야 한다. 난시는 눈에 들어간 빛이 각막에서 굴절되면서 한 점에서 초점을 맺지 못하고 두 점 또는 그 이상의 초점이 생기는 눈의 굴절 이상을 말한다.
난시용 콘택트렌즈는 이런 현상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눈 깜박임과 신체의 다양한 동작을 하면 렌즈가 눈안에서 회전하게 돼 교정력이 낮아지게 된다.

이에 난시용 콘택트렌즈를 생산할 때는 렌즈가 회전하지 않도록 하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기술은 '프리즘 밸러스트 디자인'이다. 이는 중력을 활용해 눈 깜박임으로부터 난시용 콘택트렌즈의 움직임을 최소화 해준다.

그러나 아큐브는 이 기술 대신 자체 개발한 'ASD(Accelerate Stabilization Design)'를 렌즈에 적용했다. ASD는 중력 대신 인체의 눈 깜박임을 활용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하루에 1만 3500번 정도 발생하는 눈 깜박임에 직접 '대응'하기보다 이를 '활용'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렌즈 속에 숨은 4개의 활성존(zone)을 이용해 렌즈 착용자가 눈을 깜박일 때마다 렌즈의 축을 본래대로 안정시키면서 시력 교정력을 높여준다.

특히 눈 깜박임에 맞춰 렌즈가 안전화 되기 때문에 다양한 자세를 취하며 신체나 머리 위치가 바뀌더라도 렌즈의 움직임을 줄이고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광고 속 요가 강사가 다양한 동작에도 '또렷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 아큐브 마케팅팀 담당자는 "난시는 정확히 교정되지 않으면 피로감을 유발하고 업무나 학업을 방해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아큐브 난시용 제품의 시력 교정력이 난시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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