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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포스트 코로나 전략 주목…성장동력 찾았나

코로나 이후 구조 재편…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주력
데이터·자동화 기반 플랫폼 사업으로 미래 진단 전략 모색
씨젠 사옥 전경. 사진=씨젠이미지 확대보기
씨젠 사옥 전경. 사진=씨젠
씨젠은 코로나19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최근 사업 구조 개편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공시에 따르면, 씨젠은 지난해 매출 약 4742억 원과 영업이익 약 346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 2023년부터 연속 적자에서 3년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씨젠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매출이 약 1조3700억 원까지 급증했으나 팬데믹 종료와 함께 매출이 점차 감소했다. 이에 따라 씨젠은 새로운 먹거리 마련이 시급해졌다. 변동성이 있는 호흡기 진단 매출 의존도를 낮추면서 비호흡기 진단 제품 확대와 진단 플랫폼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비호흡기 진단 영역에서는 △성매개감염(STI) △소화기질환(GI) △자궁경부암(HPV) 등 다양한 질환 제품들이 글로벌 인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2024년 전체 매출의 81.2%는 씨젠이 자체 개발한 진단키드 등 제품 매출에서 발생된 수익으로 비호흡기 포트폴리오가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씨젠은 지난해 12월 프랑스 법인을 신규 설립해 유럽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 법인은 이탈리아·독일에 이어 유럽에서 세 번째 거점지다. 유럽 내 분자진단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공략을 본격화할 전략이다.

더불어 진단 데이터 실시간 분석 플랫폼 ‘스타고라’와 PCR 검사 자동화 시스템 ‘큐레카’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진단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주요 글로벌 학회에서 플랫폼을 활용한 데이터·자동화 기반 미래 진단 전략을 선보일 예정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진단 사업 외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 중이다.

씨젠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비코로나 진단 제품군 비중이 지속 확대되면서 기존 코로나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특히 계절성 영향을 받지 않는 비호흡기 진단 제품군 비중이 늘어나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법인과 관련해서는 “기존 독일·이탈리아 법인에 이어 유럽 내 판매 거점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유럽 시장에서 회사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법인 설립과 초기 준비는 마무리된 단계로, 단기적인 매출 발생보다는 장기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 구축 차원”이라고 부연했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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