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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 "추석연휴 가고 남은 '명절후유증', 어떻게 할까요?"

5일간 연휴로 '명절증후군' 발생 가능성↑
스트레칭 등 마지막 날 '완충 시간' 가져야

황재용 기자

기사입력 : 2020-10-03 14:05

긴 연휴 후 일상으로 복귀할 때는 '명절증후군'을 조심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긴 연휴 후 일상으로 복귀할 때는 '명절증후군'을 조심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로 평소와 다른 추석연휴가 됐지만 긴 연휴로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연휴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연휴 마지막 날 '완충 시간'을 가져야 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명절증후군이란 명절 후 주로 생기는 육체·정신적 스트레스를 말한다. 연휴가 끝나고 일상에 복귀한 후 일이 손에 잡히지 않거나 우울증이나 멍한 기분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고 어깨나 허리 등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을 막기 위해서는 연휴 동안 변화된 생체 리듬을 돌려야 한다. 연휴 마지막 날 평소와 같이 일어나고 식사를 하며 가벼운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목욜을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특히 '시차증후군'을 주의해야 한다. 시차증후군은 생체 리듬과 실제 시간 간의 차이로 발생하는데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번 연휴처럼 장기간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유지될 때 주로 생긴다. 이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 후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에는 올바른 자세로 운전을 해야 한다. 양손으로 운전대를 9시15분 방향으로 쥐고 좌석 높이는 천장과 주먹 하나 간격으로 맞춘다. 좌석 등받이 각도는 100에서 110도가 허리 건강에 좋으며 피로감을 느끼면 잠시 내려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밀린 집안일이나 명절 음식을 만드는 등 무리한 가사노동을 한 후 손목이 아프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반복적인 손목 사용으로 염증이 생기거나 인대가 붓게 되면서 저리고 마비되는 증상이 있다면 손목 사용을 줄이고 온찜질을 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은지 서면자생한의원 원장은 "연휴 기간 후 명절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쉬는 날이라 할지라도 최소한 수면습관만큼은 규칙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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