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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격제 첫날 휘발유·경유 가격 큰 폭 하락

서울 휘발유 1906원·경유 1905원
12일 서울 노원구의 한 주유소에 가격 안내판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2일 서울 노원구의 한 주유소에 가격 안내판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첫날 전국 주유소 평균 기름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83.79원으로 전날보다 14.99원 내렸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1897.89원으로 전날보다 21.08원 내렸다.

서울 평균 주유소 가격은 더 큰 내림 폭을 기록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06.4원으로 전날보다 20.66원 내렸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30.64원 하락해 1905.53원으로 집계됐다.

미국·이란 전쟁 이후 급등했던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지난 10일을 정점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13일 0시부터 정유사의 공급가격 리터당 최고액을 △보통 휘발유 1724원 △자동차용 경유 1713원 △실내 등유 1320원으로 지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다. 향후 중동 상황과 유가 동향 등을 살펴 2주 단위로 최고가격을 재지정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강경 대응하며 다시 급등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46달러로 전장보다 9.2% 올랐다. 종가 기준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8월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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